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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로 가라”···이스라엘, 자국 내 팔레스타인 노동자 가자지구로 강제 추방
123123123 2023/11/09 처리상태 : 접수

이스라엘 정부가 자국 내에서 일하는 가자지구 출신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을 ‘전쟁통’인 가자지구로 돌려보냈다. 이번 전쟁 발발 후 이스라엘에 발이 묶였던 이들은 전쟁터가 된 고향으로 강제 추방됐다.

3일(현지시간) 천안제과제빵학원 따르면, 이스라엘이 추방을 결정한 가자지구 출신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은 이날 이스라엘과 접한 라파 국경 동부 지역의 케렘 샬롬 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에 도착했다. 로이터는 목격담을 종합해 이렇게 되돌려보내진 이들이 수천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한 뒤 국경이 폐쇄되면서 이스라엘에서 일하던 가자 출신 노동자들은 발이 묶인 상태였다. 이들은 전쟁이 시작된 후 이스라엘 당국에 의해 구금돼 학대를 겪었다고 밝혔다. 일부는 여전히 다리에 숫자가 적힌 플라스틱 인식표를 달고 있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알자지라는 인권단체를 인용해 이들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군사시설에 불법 감금돼 있었던 것으로 천안제과제빵학원 보도했다. 가자지구에 도착한 노동자는 “우리는 식당, 집, 시장에서 그들을 위해 싼값에 일했으나 굴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추방 결정에서 실행까지는 하루가 채 걸리지 않았다. 전날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현재 이스라엘에서 일하고 있는 가자지구 출신 노동자들을 가자지구로 귀환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정부 공보실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모든 접촉을 끊고 있다. 가자지구 출신 팔레스타인 노동자는 더는 (이스라엘에) 없을 것”이라며 “전쟁 발발 당일 이스라엘에 있었던 가자 출신 노동자들은 가자지구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가자지구 출신 노동자의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전쟁 전까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 1만8500여명에게 자국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허가증을 발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을 이유로 전쟁 발발 이틀 만인 지난달 9일부터 가자지구 내 연료와 물, 식량, 의료품 등 반입을 끊는 ‘전면 봉쇄’에 돌입했다. 지난 1일부터 외국인과 이중 국적자들의 가자지구 ‘탈출 행렬’이 시작됐지만,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국경 통과가 불허돼 가자지구에서 빠져나갈 수도, 반대로 외부에서 진입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강제 송환으로 해석되는 이번 조치는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가자지구가 전면 포위된 채 연일 폭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자지구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사실상 ‘사지’나 다름 없는 전쟁터로 노동자들을 되돌려보냈기 때문이다.

전쟁 발발 4주째에 접어들면서 가자지구는 극심한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 직면한 상태다. 특히 최근 이스라엘군이 지상전을 개시한 후 가자지구 전역에서 대규모 공습이 이어지며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개전 이후 지난 2일까지 가자지구에서는 총 9061명이 사망했다.


“‘빙장(氷葬)을 도입하면 반려동물 화장시설 부족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가축전염병으로 대규모 살처분을 할 때도 부지 확보 등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요.”

지난 6일 대전 천안제과제빵학원 만난 정주영 충남대 수의과대학 교수(50·수의과대학장)는 ‘동물 빙장’에 대해 이처럼 설명했다. 빙장은 사체를 영하 197도의 액체 질소로 급속 동결·건조한 뒤 시신을 파쇄하는 장례법이다.

빙장은 원래 스웨덴에서 사람을 위한 장례법으로 개발됐으나 널리 보급되지 않았다. 정 교수는 이 장례법을 동물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최근 이를 이용한 동물 장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한다. 그는 “빙장은 화장과 달리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장례법’이다”라며 “그래서 빙장을 ‘녹색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동물의 사체는 국내법상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넣어 배출하거나, 반려동물 화장시설을 이용해 처리해야만 한다. 하지만 화장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반려동물 중 화장을 하는 비율은 절반도 안 된다고 한다.

대전·제주 등 일부 지역은 반려동물 화장시설이 전혀 없어 외지로 나가서 장례를 치러야한다. 게다가 반려동물 화장시설은 혐오 시설로 인식돼 새로 천안제과제빵학원 무척 어렵다.

정 교수는 “반려동물 빙장 시스템은 넓은 부지가 필요 없고, 환경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민원 대상이 되지도 않는다”면서 “빙장 처리를 하면 사체의 크기와 무게가 70% 이상 감소하는 데 이걸 분쇄해 수목장용 나무나 집안의 화분에 뿌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 빙장 시스템은 이동식으로도 만들 수 있어 현장에 나가서 직접 장례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빙장은 현행 법령상 허용하고 있는 ‘기타 장례’에 포함되기 때문에 지자체 등에서 조례만 제정하면 언제라도 반려동물 장례 제도로 도입할 수 있다”면서 “ 반려동물 화장시설이 하나도 없는 대전에서 빙장을 처음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동물 빙장 시스템은 최근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은 물론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조류 인플루엔자(AI) 등 전염병으로 가축을 대량 살처분하는 경우 부지 확보 문제나 침출수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정 교수는 “가축의 사체를 빙장 처리해 분쇄한 한 뒤 소독 처리하면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지 않아도 되고, 땅에 묻어 살처분 시 발생하는 침출수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